구대성, 9연속 두 자릿수-통산 200세이브 눈앞
OSEN 기자
발행 2007.07.03 09: 06

‘대성 불패’ 한화의 구대성(38)이 프로 첫 9시즌 연속 두 자릿수 세이브 기록(-1)과 통산 2번째 200세이브(-4) 대기록 달성을 목전에 두고 있다. 1993년 빙그레에 입단한 구대성은 2001년부터 2005까지 해외 프로야구에 진출한 기간을 제외하고 1994년부터 2006년까지 매년 두 자릿수 세이브를 기록했다. 올 시즌은 초반 부상으로 주춤하고 있지만 최근 구위를 되살리며 9세이브를 기록, 대기록 작성을 눈앞에 두고 있는 것이다. 구대성은 1996년에 18승 3패 24세이브 평균자책점 1.88의 성적으로 다승과 평균자책점 부문 1위, 세이브 부문 2위라는 빛나는 성적을 거두었고, 1999년 한국시리즈에서는 1승 3세이브 평균자책점 0.93으로 한화의 첫 한국시리즈 우승에 일등공신이 되었다. 또한 해외 진출 후 37세의 나이로 국내에 복귀한 지난해에는 37세이브를 기록하며 소속팀이 1999년 이후 7년 만에 한국시리즈에 진출하는 데 커다란 공헌을 하였다. 또한 올 시즌에는 부상으로 5월 중순에 복귀하였음에도 불구하고 9세이브를 기록, 승리의 수호신으로 한화의 뒷문을 굳건히 지키고 있다. 한편 통산 세이브 기록에 있어서도 김용수(LG, 은퇴, 227개)에 이어 2위(196개)를 달리고 있는 구대성은 앞으로 4세이브만 추가한다면 역대 2번째로 200세이브라는 대기록을 달성하게 되고 현재의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전무후무한 7시즌 연속 20세이브 이상 달성이라는 대기록도 기대해 볼 만하다. sun@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