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파워 FM(107.7Mhz)에서 ‘MC몽의 동고동락’을 맡고 있는 MC몽이 라디오 사상 최초로 무인도에서 라디오 생방송을 진행한다. MC몽이 라디오를 진행하게 될 무인도는 ‘사승봉도’라는 섬으로 인천 연안부두에서 배를 타고 세 시간 이상 들어가야 하는 외딴 곳이다. 전기도 들어오지 않아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길은 오로지 휴대전화 뿐인 그야말로 무인도이다. 이 무인도에서 MC몽은 오는 7월 4일 방송분(저녁 8시)의 ‘동고동락’을 진행할 예정이다. MC몽이 무인도에서 라디오를 진행하게 된 이유는 영화 ‘묘도야화’ 때문. 영화 촬영과 tvN 드라마 ‘위대한 캣츠비’ 촬영으로 눈코 뜰새 없이 바쁜 MC몽이 한 회라도 더 생방송으로 진행하기 위해 사상 최초의 ‘무인도 방송’을 감행하게 된 것이다. 배경은 어쨌거나 MC몽 덕분에 청취자들은 한여름 밤 호젓한 무인도에서 세상을 바라보는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됐다. MC몽은 청취자들에게 무인도의 여름 밤바다 정취를 실시간으로 전해줄 예정이다. 모스부호를 이용한 구조요청 및 촛불에 의지한 주변 탐사, 공포 분위기의 전설 따라 삼만리, 청취자들이 보내온 편지를 읽어준 뒤 병에 넣어 바다로 띄워 보내기 등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MC몽의 이런 무인도 체험들은 인터넷 라디오 ‘고릴라’를 통해 세상에 그대로 전달된다. MC몽은 “각박하고 복잡한 도시 생활에 지친 청취자들에게 자연의 여유를 생동감 있게 전해주고 싶다. 문명의 이기에 길들여진 현대인들이 아무 것도 없는 자연 속에서 어떻게 살아남고 지낼 수 있는 지 생생하게 보여주겠다. 이번 무인도 생방송은 내 주위의 모든 것에 대한 소중함을 강조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100c@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