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연승 행진 내 손으로 만들겠다'-'연승 제물 어림없다' 팀 최다 기록인 11연승에 도전하는 SK가 3일 대구 삼성전에 에이스 케니 레이번을 내세워 타이 기록을 노린다. 올 시즌 한국무대에 데뷔한 레이번은 올 시즌 9승 2패에 방어율 2.62로 로마노와 함께 든든한 원투 펀치를 이루며 팀의 고공 행진을 이끌고 있다. 삼성전에 한 차례 선발 등판해 1승 무패(8이닝 6피안타 4볼넷 6탈삼진 1실점)에 방어율 1.13으로 안정된 피칭을 뽐낸 바 있다. 최근 5경기에서 2승 2패에 방어율 3.10으로 무난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근 5경기에서 4할대 타율을 자랑하는 박재홍과 박재상, 팀내 홈런 1위 최정의 타격감도 좋은 편. 이에 맞서는 삼성은 '외국인 에이스' 제이미 브라운을 선발 출격시켜 연승 저지에 나선다. 6승 4패에 방어율 2.90을 마크하고 있는 브라운은 최근 2경기에서 방어율 0.00으로 위력적인 구위를 자랑하고 있다. SK전에 한 차례 선발 등판, 승패없이 방어율 1.35를 기록하고 있다. '주포' 양준혁은 쾌조의 타격감을 앞세워 SK 마운드 초토화의 선봉장으로 나설 태세다. 타율 3할2푼6리(236타수 77안타) 16홈런 50타점을 기록하고 있는 양준혁은 최근 5경기에서 5할대 타율로 상대 투수들에게는 경계 대상 중 하나. SK가 삼성을 제물 삼아 팀 최다 연승 기록을 달성할지 이에 맞서는 삼성이 SK의 상승세를 꺾을지 주목된다. what@osen.co.kr 레이번-브라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