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프리뷰] 리오스, LG전서 '무실점 12승' 도전
OSEN 기자
발행 2007.07.03 10: 51

리오스의 무실점 행진은 어디까지 지속될 것인가? 두산 베어스 에이스 리오스는 '올 시즌 프로야구 최고 투수'라 불러도 모자람이 없다. 11승 3패 평균자책점 1.54로 다승-방어율 1위다. 투구이닝(116⅔이닝) 역시 1위로 최근 3경기 전승 과정에서 22이닝 연속 무실점이다. 특히 리오스는 6월 3일 1-0 완봉승을 거뒀을 만큼 '잠실 앙숙' LG를 상대로는 유독 초강세다. LG 타자들은 "공 끝부터가 다른 투수랑 다르다"며 리오스의 구위에 압도돼 있다. 이런 여건을 고려할 때 LG 좌완 선발 봉중근의 어깨가 무겁다. '실점은 곧 패전'이란 각오로 던져야 할 봉중근은 두산과 관련해 안 좋은 기억을 2개나 갖고 있다. 5월 4일 첫 대결에선 시즌 초반 순항하다 첫 패배를 당했다. 특히 안경현과의 빈볼시비 난투극 이후 하향세로 곤두박질치다 2군까지 떨어졌다. 2군행을 확정지은 경기도 두산전(6월 2일)이었다. 당시에도 6이닝 7실점으로 무너졌다. 그러나 1군 복귀 후 봉중근 3경기에서 전부 5이닝 이상을 투구했다. 가장 최근 등판이었던 6월 26일 현대전서도 6이닝 2실점으로 승리를 얻었다. 그러나 데이터상(4승 5패 평균자책점 5.09)으로 봉중근이 리오스에게 밀리는 것은 어쩔 수 없다. 관건은 봉중근보다는 LG 타선이 얼마나 리오스를 공략하느냐에 달려있다. 최소한 임태훈 등, 두산 불펜진을 끌어내야 나머지 2경기의 흐름을 가져올 수 있다. sgoi@osen.co.kr 두산의 필승 에이스 리오스, LG전서 유독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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