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멕시코, U-20 첫 경기 승리
OSEN 기자
발행 2007.07.03 11: 23

16년 만에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월드컵 우승을 노리는 포르투갈과 북중미의 강호 멕시코가 나란히 첫 경기에서 승리를 챙겼다. 포르투갈은 3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 내셔널 사커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뉴질랜드와의 2007 FIFA 20세 이하 월드컵 C조 첫 경기에서 브루노 알렉산더 비렐라 가마의 2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경기 양상은 포르투갈로서 2-0이라는 결과가 불만족스러울 정도였다. 슈팅수에서 17-5로 일방적으로 앞선 포르투갈은 볼 점유율도 64-36으로 일방적이었을 정도로 뉴질랜드를 밀어붙였지만 전반 45분에서야 브루노 가마의 선제 결승골이 터져나왔다. 수비수 이안 호그의 파울로 얻은 프리킥 기회에서 브루노 가마가 아크 왼쪽에서 날린 오른발 프리킥이 그대로 골망 오른쪽을 흔들었다. 이어 포르투갈은 후반 16분 호그의 파울로 얻은 페널티킥을 브루노 가마가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같은 조의 멕시코는 이어진 경기에서 전반에 골을 뽑지 못했지만 지오반니 도스 산토스의 선제 결승골, 엑토르 모레노의 추가골,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의 쐐기골로 아프리카 지역에서 3위로 올라온 감비아를 3-0으로 물리치고 골득실에서 포르투갈에 앞서 C조 선두로 도약했다. 전반 12분 감비아 파 모두 자그네의 헤딩슛이 골 포스트를 맞고 나오며 위기를 넘긴 멕시코는 골키퍼 알폰소 블랑코의 잇따른 선방으로 전반을 득점없이 끝낸 뒤 후반 들어 3골을 몰아쳤다. 후반 12분 도스 산토스가 페널티 왼쪽 지역에서 날린 슈팅으로 감비아의 골문을 열어젖힌 멕시코는 후반 22분 슈팅이 골 포스트를 맞고 나오는 등 혼전 속에 모레노가 추가골을 터뜨렸고 후반 44분에는 센터 서클에서 날아온 패스를 받은 에르난데스가 골키퍼까지 제치고 페널티 오른쪽 지역에서 슈팅을 날려 완승을 이끌어냈다. 이밖에 A조의 오스트리아는 에드먼튼 커먼웰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콩고와의 경기에서 전반 7분 어윈 호퍼가 선제골을 터뜨렸지만 후반 14분 프란첼 이바라에게 페널티킥으로 동점골을 내줘 1-1로 비겼다.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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