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플 A에서 활약하고 있는 서재응(30)이 빅리그 진입 가능성을 높였다. 탬파베이 산하 더햄 불스에서 뛰고 있는 서재응은 3일(이하 한국시간) 더햄 불스 애슬레틱 파크에서 열린 톨리도(디트로이트 산하)전에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6⅔이닝 4피안타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2승을 거뒀다. 총 투구수 73개 중 스트라이크는 57개. 방어율은 종전 5.95에서 4.78로 낮아졌다. 이날 더햄은 서재응의 호투에 힘입어 3-1로 승리를 거뒀다. 지난 6월 28일 로체스터 레드윙스(미네소타 산하)전에서 3⅔이닝 9실점으로 난조를 보였던 서재응은 이날 1회부터 6회까지 단 한 점도 허용하지 않으며 완벽에 가까운 피칭을 뽐냈으나 7회 다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선두 타자 케빈 후퍼에게 좌익수 쪽 2루타를 허용한 서재응은 두 타자를 유격수 앞 땅볼과 중견수 플라이로 잘 막아냈으나 크리스 셀튼에게 2루타를 맞고 1점을 내줘야 했다. 서재응은 2-1로 앞선 2사 2루 실점 위기에서 두 번째 투수 제프 리지웨이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리지웨이는 후속 타자를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내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wha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