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발하고 엽기적인 순위표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재용의 순결한 19'가 이번에는 잘 묻어가는 연예인들의 등수를 매겼다. 케이블 방송을 타고 있는 '순결한 19'는 진행자 정재용의 어눌한 말솜씨와 방송심의 통과 여부가 의심스러울 정도의 자극적인 소재로 논란이 된 프로그램이다. 2일 방송에서도 예외없이 '비키니가 잘 어울리는 여자 연예인 19'를 발표하면서 날씬 몸매와 섹시미 속에 감춰진 이들의 군살, 납작한 가슴, 촌스러운 패션, 앙상한 다리 등을 꼬집어냈다. 이날 번위 순위 발표로 이어진 게 바로 잘 묻어가는 연예인들. '하얀 분필가루 처럼 묻어간다'는 12위 김진을 시작으로 개그맨 이윤석, 천명훈, 정형돈, 이혁재, 노홍철 , 하하 등이 11~7위를 차지했다. 6위는 유재석교 광신도로 소개된 하하, 5위는 '여기저기 다 잘 어울린다'는 김종민, 4위는 '가요계의 버라이어티에서 예능프로의 버라이어티로 탈바꿈'한 윤종신이 뽑혔다. 약방의 감초마냥 게스트와 보조 MC 섭외가 끊이지 않는 컨트리꼬꼬의 신정환 3위에 이어 박명수가 2위를 차지했다. 대망의 1위는? 정재용의 "당신의 생명력이 부럽다"고 부르짖은 박수홍의 몫으로 돌아갔다. 특이한 사실은 유재석과 여러 프로에서 보조를 맞추고 있는 정형돈 하하 박명수 노홍철 등 '무한도전' 멤버들이 대거 포함된 점이다. 한편 연예인의 성형 전 후 확 달라진 모습을 알려주는 코너에서는 옥주현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mcgwir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