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의 인식 차이일까, 김하늘은 연애를 할 때 상대에게 모든 것을 보여주면 안된다고 했고 반면 윤계상은 모든 것을 다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누구의 연애관이 더 현실적일까. 영화 ‘6년째 연애중’(박현진 감독, 피카소필름 제작)에 출연중인 김하늘은 7월 3일 오전 경기도 남양주 종합촬영소에서 진행된 촬영현장 공개행사에서 “연애를 할 때 상대방에게 모든 것을 다 보여주면 안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연애를 할 때 다 보여주지 않아야 결혼을 하게 되더라도 결혼생활이 더 활기찰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반면 김하늘과 호흡을 맞추고 있는 윤계상은 연애를 하는 동안 상대방에게 모든 것을 다 보여주어야 한다고 대답했다. ‘6년째 연애중’은 6년 동안 연애를 하고 있는 두 남녀의 연애담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 김하늘은 연애와 일 모두 1등을 꿈꾸는 베스트셀러 기획자 다진 역을 맡았다. 영화 속에서 다진이 6년차 연애를 관리하는 내공을 보면 감탄이 절로 나올 정도다. 촬영이 한창인 이 영화는 8월 말 촬영을 끝내고 오는 11월에 개봉할 예정이다. pharos@osen.co.kr 황세준 기자 storkjoo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