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최초로 국내에서 개봉한 블록버스터 ‘트랜스포머’가 개봉 5일 만에 200만 관객을 동원했다. 지난 6월 28일 개봉한 ‘트랜스포머’는 7월 2일까지 전국 207만 2386명을 동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트랜스포머’는 하루 평균 40만 명의 관객으로 명절과 같은 극장의 성수기 시즌에나 나올 법한 기록을 세웠다. 국내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에 따라 ‘트랜스포머’가 국내에서 개봉한 외화 최고 기록을 경신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가장 많은 관객을 불러들인 영화는 지난 2003년 개봉했던 ‘반지의 제왕-왕의 귀환’으로 총 596만 명을 동원했다. ‘트랜스포머’가 이같은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었던 것은 로봇만화를 원작으로 한 변신 로봇의 화려한 비주얼 때문이다. 특히 과거 로봇만화에 대한 로망을 가진 20~30대 남성 관객이라면 누구나 한번 쯤 보고 싶어한다는 점이 관객몰이의 주된 요인으로 분석된다. ‘트랜스포머’는 인류의 미래를 좌우할 에너지원의 열쇠를 쥐고 있는 주인공을 사이에 두고 지구를 지배하려는 디셉티콘 군단과 이를 막으려는 오토봇 군단의 대결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pharos@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