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가수 쿨라피카, 알고보니 남성 5인조 QOQ의 막내
OSEN 기자
발행 2007.07.03 17: 38

7월 초 정규 1집 앨범을 발표할 예정인 신인가수 쿨라피카가 지난 2002년 12월 대형 교통사고 후 해체된 남성 5인조 그룹 QOQ의 막내인 것으로 밝혀졌다. 소속사 BOH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당시의 고통의 잊고자 본명조차 이상훈에서 이시우로 개명했고, 쿨라피카라는 예명으로 7월 5일 솔로 정규 1집 앨범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QOQ는 2002년 당시 가수 이상민이 ‘제2의 룰라’를 만들기 위해 선보인 팀으로 ‘떠나가라’라는 곡으로 인기를 모았다. 하지만 같은해 12월 제주도를 방문했다가 차량이 전파되고 대부분의 멤버가 중상을 입는 대형 교통사고를 당했다. 당시 고교 2학년이었던 쿨라피카는 장파열로 인해 수술을 받았고, 아직도 몸에 10cm 남짓한 수술자국이 남아있다. 쿨라피카는 “사고 후 6개월 가량 치료를 받고 또 몇 년을 무조건 쉬어야 했다”고 당시의 아픈 기억을 떠올렸다. 이후 여성듀오 걸프렌즈(유리 채리나)의 ‘메이비 아이 러브 유’ 등 가사를 쓰면서 전문작사가로 활약해왔다. 사고의 기억을 털어낸 쿨라피카는 레게 스타일의 ‘하이야’, 힙합댄스 ‘야 임마’ 등이 수록된 정규앨범을 발매하고 활동 재개에 나선다. 특히 이번 앨범에 작사가로서의 실력을 발휘해 1집에 수록된 모든 곡의 가사를 직접 썼다. 뿐만 아니라 쿨라피카는 최근 처음으로 내한 공연을 펼쳤던 세계적인 팝스타 크리스티나 아길레라의 공연에 나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pharo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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