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3년 연속 올스타전 출전 꿈 좌절
OSEN 기자
발행 2007.07.03 17: 53

요미우리 자이언츠 이승엽(31)의 3년 연속 일본 올스타 출전 꿈이 무산됐다. 일본 프로야구 공식 홈페이지는 3일 팬 투표와 감독 추천 케이스를 포함한 2007시즌 센트럴리그 올스타 최종 발표에서 이승엽을 제외시켰다. 내야수 부문엔 총 8명이 올랐으나 1루수로는 팬 투표 1위인 구리하라(히로시마) 외에 타이론 우즈(주니치)가 선발됐다. 이승엽은 2005년 퍼시픽리그 올스타(지바 롯데), 2006년 센트럴리그 올스타(요미우리)에 감독 추천 케이스로 이름을 올렸으나 올 시즌은 성적 부진 탓에 발목을 잡혔다. 이는 일본 진출 첫 해였던 2004년 이래 두 번째다. 이승엽은 팬 투표 막판까지 구리하라, 우즈와 경합을 벌이며 1위를 지켰으나 최종 투표에서 구리하라에 추월을 허용했다. 이어 지난시즌 우승 감독 자격으로 센트럴리그 올스타 감독에 지명된 오치아이 주니치 감독은 추천 케이스서도 이승엽 대신 우즈를 선택했다. 요미우리는 팬 투표 1위인 포수 아베, 3루수 오가사와라 셋업맨 하야시 이외에 다카하시, 다니(이상 외야수) 투수 우에하라, 우쓰미, 다카하시 히사노리가 대거 선발됐다. 2007시즌 일본 올스타전은 7월 20일과 21일 도쿄돔과 미야기 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이다. sgo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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