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천희가 KBS 2TV ‘꽃 찾으러 왔단다’ 후속으로 방영되는 ‘한성별곡-正’에 출연하는 소감을 한 마디로 '모험'이라고 정의내렸다. 7월 3일 오후 3시 KBS신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드라마 ‘한성별곡-正’의 제작발표회에서 이천희는 “예전 출연한 드라마 시청률 때문에 사실 영화만 해왔는데 오랜만에 선택한 게 사극이었다”며 “정말 나에게는 모험이었다”고 조심스럽게 전했다. 이천희는 영화 '뚝방전설', '대풍태양', 드라마 '가을 소나기'와 '온리유'에 출연한 바 있다. 드라마 ‘한성별곡-正’은 1800년 조선후기 수도 한성에서 벌어진 연쇄살인사건을 소재로 역사적으로 몰락해가는 정조시대를 창의적으로 재구성한 퓨전사극. 드라마에서는 보기 힘든 8부작 사전 제작 드라마로 극중 이천희는 돈의 힘으로 세상을 바꾸겠다는 야망을 가진 양만오 역을 맡았다. 이천희 상대역으로는 뮤지컬 배우로 잘 알려진 ‘진이한’과 KBS 공채탤런트 20기 출신인 김하은이 맡아 열연한다. 드라마를 연출한 곽정환 감독은 “8부작인데다 퓨전사극이기에 시청률을 생각했다면 제작하지 못할 드라마”라며 각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곽 감독은 2005년 비와 신민아가 출연했던 KBS2 ‘이 죽일 놈의 사랑’을 연출했으며 2006년에는 KBS2 ‘황금사과’를 연출했다. 8부작 사전제작드라마 KBS2 ‘한성별곡’은 7월 9일 밤 9시 55분 첫 방송된다. yu@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