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괴물투수' 김광현(19)이 2군에서 눈부신 투구를 펼치며 1군 복귀 가능성을 높였다. 김광현은 3일 인천 도원구장에서 열린 두산 2군과의 경기에서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6이닝 3피안타 3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벽한 투구를 뽐냈다. 이날 김광현은 직구 최고 구속 148km를 찍으며 서서히 직구의 위력을 되찾기 시작했다. 김광현은 이날 승리를 거두지 못했지만 팀이 1-0으로 승리하는 데 큰 기여를 했다. 이로써 김광현은 2군 경기에 4차례 등판해 2승 1패(21이닝 17피안타 9볼넷 20탈삼진 5자책점)에 방어율 2.14을 마크했다. 지난 6월 27일 경찰청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8피안타 5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한 데 이어 이날 경기에서도 좋은 구위를 뽐내며 안정감을 되찾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직구 최고 구속이 상승하고 있다는 것. 김광현은 세 번째 등판서도 최고 구속 148km을 기록한 바 있다. 지난 6월 1일 2군으로 강등된 김광현이 제 구위를 완전히 회복해 '괴물 돌풍'을 일으키게 될지 주목된다. wha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