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안타 1타점' 이승엽, 2게임 연속 멀티히트(종합)
OSEN 기자
발행 2007.07.03 21: 48

완연한 회복세다. 이승엽(31. 요미우리 자이언츠)은 3일 나가사키 구장에서 열린 요코하마 베이스타즈와의 홈경기에서 6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 4타수 2안타 1타점을 올리며 2게임 연속이자 시즌 22번째 멀티히트를 작성했다. 0-3으로 뒤지고 있던 4회 2사 2루에서 맞이한 두 번째 타석에서 3루쪽 내야안타를 만들어냈던 이승엽은 3-8로 크게 뒤지고 있던 8회 2사 3루에서 깨끗한 우전안타로 타점을 올렸다. 이로써 이승엽은 타율을 2할6푼(288타수 75안타)으로 끌어올렸고 42타점째를 기록했다. 이승엽은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요코하마 좌완 선발 도이 요시히로(31)를 상대로 볼카운트 1-3에서 제 4구째 바깥쪽 슬라이더를 결대로 밀어쳐 안타를 작성했다. 좌익수쪽으로 빠져나갈 법한 타구였지만 요코하마 무라타 3루수가 몸을 날리며 공을 건져내는 데 그쳤다. 이승엽은 8회 2사 3루에서 들어선 4번째 타석에서는 요코하마 3번째 투수로 나선 좌완 나수노 다쿠미(25)를 맞아 볼 카운트 1-3에서 가운데 직구(구속 139㎞짜리)를 정통으로 맞혀 우익수 앞으로 칼날타구를 날리며 3루주자 오가사와라를 불러들였다. 이승엽은 2회 1사 후 첫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볼카운트 2-3에서 제 6구째 바깥쪽 낮은 슬라이더에 헛손질하고 말았다. 이 경기는 시작 전에 비가 오락가락하는 바람에 당초 경기시작 예정시간(하오 6시)보다 25분 가량 늦게 시작됐다. 요미우리는 이승엽의 분전에도 불구, 투수진의 난조로 3-8로 대패했지만 센트럴리그 1위자리는 계속 지켰다. chua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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