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심하지 않고 끝까지 잘하고 싶다." '앙팡테리블' 염보성은 3일 서울 삼성동에서 열린 프로리그 팬택전서 선봉으로 나서 박세정을 꺾고 팀 5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날 승리로 14승을 기록, 다승 단독 1위로 오른 그는 "1위이긴 하지만 경쟁 상대들이 너무 잘한다. 예를 들자면 한빛 팀은 응원하지만 (윤)용태형은 지라고 응원한다. 다승왕은 끝까지 가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박세정의 움직임을 완벽하게 봉쇄하며 압승을 거둔 그는 "박세정 선수의 움직임이 내가 예상한 그대로 였다"면서 "준비한대로 경기를 해서 편하게 플레이했다"고 밝혔다. 팀이 5연승을 달리는 것에 대해 그는 "우리 팀은 분위기를 타면 잘하는 팀이다. 포스트시즌에 가면 더 잘할 자신이 있다"라며 "요즘에는 팀원들이 다 같이 모여서 프로리그 경기를 본다. 함께 응원하고 세리머니도 하면서 단합심을 키운다. 그것이 팀 분위기 상승의 원동력"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남은 팀들이 다 강팀"이라며 "방심하지 않고 끝까지 잘해서 광안리까지 꼭 가겠다"고 각오를 피력했다. scrapp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