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 람파드 영입 포기
OSEN 기자
발행 2007.07.04 08: 15

[OSEN=런던, 박세봉 통신원] 요즘 이적 시장의 화두로 단연 떠오르고 있는 선수는 프랭크 람파드(첼시)다. 지난 2001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서 1100만 파운드(당시 약 225억 원)에 첼시로 이적한 람파드는 리그 3연패, 칼링컵 및 FA컵 우승, 챔피언스리그 4강 등 팀을 명문으로 이끈 주역이다. 하지만 시즌 종료 후 끊임없는 이적설에 시달리며 긴 여름을 보내고 있다. 람파드는 첼시와 계약이 2년 남아있지만 웹스터 룰에 의해 내년 다른 팀으로 이적이 자유롭다. 구단은 람파드를 붙잡기 위해 교섭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람파드는 지난달 영국 언론들과 인터뷰에서 "나는 발락이나 셰브첸코 보다 더 좋은 활약을 했기때문에 그들보다 좀 더 나은 대우를 원한다" 라고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이 인터뷰 이후 람파드는 바로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등 유수의 클럽으로부터 많은 입단 제의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있다. 최근 람파드의 스승이자 현재 유벤투스로 자리를 옮긴 라니에리 감독이 람파드의 영입을 원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유벤투스는 4일(한국시간) 그의 영입과 관련 손을 뗐다고 밝혔다. 현재 첼시는 넘처나고 있는 미드필더 자원이 있음에 불구하고 올림피크 리옹의 말루다 영입을 계획하고 있다고 영국의 일간지 더 타임스는 전했다. 아직 여름 이적시장이 50일 정도 남은 상태에서 현재 잉글랜드 축구계는 '앙리의 뒤를 이어 람파드도 엄청난 사건을 만들수 있는가’ 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영국 미디어들이 추정하는 람파드의 몸값은 1200만~1600만 파운드다. easterday315@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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