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두 해트트릭' 미국, 폴란드 6-1 대파
OSEN 기자
발행 2007.07.04 08: 43

지난 1일(이하 한국시간) 한국과 간신히 비겼던 미국이 프레디 아두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폴란드를 대파했다. 미국은 4일 캐나다 몬트리올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월드컵 D조 2차전에서 한국전에서 선제골을 넣었던 대니 체텔라가 2골을 넣고 아두가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활약 속에 브라질을 꺾었던 폴란드를 상대로 6-1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미국은 1승 1무를 기록하며 브라질에 대패하지 않는 한 사실상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전반 5분 순식간에 수비가 뚫리며 다비드 얀치크에게 선제골을 내준 미국은 불과 4분 만에 토니 벨트란의 프리킥에 이은 체텔라의 헤딩슛으로 동점골을 터뜨렸다. 이후부터는 그야말로 아두의 '원맨쇼'였다. 아두는 전반 20분 오른쪽 돌파 후 수비수를 제치고 페널티 오른쪽 지역에서 왼발 터닝 슈팅으로 역전 결승골을 넣었고 전반 인저리타임에는 수비수의 실책을 틈타 자신의 두 번째 골을 넣으며 3-1로 앞서갔다. 미국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동점골의 주인공 체텔라가 네 번째 골을 넣었고 조스머 알티도어가 후반 25분 5-1을 만드는 득점포를 쏘아올렸다. 아두는 후반 40분 자신의 해트트릭을 완성시키는 골로 대승의 기쁨을 맛봤다. 한편 E조의 북한은 오타와에서 열린 2차전에서 체코와 극적인 2-2 무승부를 거뒀다. 전반 12분 김금일의 선제골에도 불구하고 후반 11분 루보스 칼루다에게 동점골을 내준 뒤 후반 21분 마르틴 페닌에게 역전골을 내줘 패색이 짙었다. 북한은 그러나 후반 44분 얻어낸 페널티킥을 전광익이 찬 것이 골키퍼에게 막히자 재차 밀어넣어 극적인 동점을 만들어냈다.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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