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에 남고 싶다'. 앨런 스미스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 잔류하고 싶다고 밝혔다. 4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맨유의 홈페이지는 더 선과 인터뷰 내용을 인용, 스미스가 "나는 맨유를 떠나고 싶지 않다. 우리는 포워드가 필요하다" 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같이 스미스가 맨유에 잔류하고 싶어하는 것은 세계 최고의 클럽에서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 하고 싶기 때문. 그는 지난 6월 맨체스터 이브닝과의 인터뷰에서 "맨유는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뛰는 곳이다. 이곳에서 뛴다는 것은 내게 큰 영광이다" 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그의 희망이 실현되기에는 상당히 어려울 것 같다. 시즌이 끝나자마자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그를 이적 대상으로 분류했다. 지난 2004년 리즈 유나이티드에서 이적한 그는 루드 반 니스텔로이, 루이 사아, 웨인 루니 등에게 밀려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여기에 미드필더로 뛰다 심각한 부상까지 입어 1년 정도의 공백이 있기도 했다. 이에 퍼거슨 감독은 그를 팔아 다른 스트라이커 영입 자금을 확보하고자 한다. 현재 스미스에 대해 에버튼과 포츠머스 등 많은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bbadagu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