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사 복귀 안성기, 새 파트너는 조한선
OSEN 기자
발행 2007.07.04 09: 43

안성기가 박중훈을 버리고 조한선과 손을 잡았다? 강우석 감독의 1993년 흥행작 '투캅스'에서 사람좋은 부패 경찰의 진수를 선보였던 안성기가 다시 형사로 나섰다. 이번에 함께 일할 파트너는 신예 조한선이다. 훈훈한 감동영화 '라디오스타'로 올 대종상 남우주연상을 탄 안성기와 '열혈남아'의 조폭 지망생 조한선이 '마이 뉴 파트너'에 캐스팅됐다. 냉철한 형사 아들(조한선)과 넉살 좋은 풍속반 반장 아버지(안성기)가 사건 해결을 위해 8년 만에 힘을 합쳐서 범은을 쫓는 이야기다. 영화 속 안성기가 맡은 민호 역은 '투캅스'의 조형사와 다르면서 닮은 꼴이다. 인정 많고 능청스런 반장으로 육감수사에 관한 한 1인자이기에 후배들로부터 존경을 받는다. 이에 비해 조한선의 영준 역은 박중훈이 연기했던 정의감 투철한 신참 형사를 그대로 빼다 박았다. 인정사정 없는 내사과 형사인 그는 냉철하고 집요한 성격을 가져 동료들 사이에서 '경찰견'으로 불린다. 이같이 천양지차 성격의 아버지와 아들이 파트너로 만났다? 그 뒷 얘기는 어떨까. '슈퍼스타 감사용'으로 연출력을 인정받은 김종현 감독이 3년만에 메가폰을 잡은 작품이다. 7월말께 크랭크인 예정이란다. mcgwir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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