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삼성을 꺾고 팀 창단 이후 최다 연승 기록을 세운 SK가 4일 쾌조의 12연승 행진을 노린다. 최근 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팀 사기는 하늘을 찌를 정도라고 표현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만큼 분위기가 최고라는 뜻. SK는 이영욱을 선발 투수로 내세워 상승세를 이어갈 태세다. 이영욱은 2승 1패에 방어율 4.37을 마크하고 있다. 올 시즌 삼성전에 2차례 등판해 승패없이 2⅔이닝 3피안타 1볼넷 2실점에 방어율 7.71로 난조를 보이고 있으나 화끈한 팀 타선의 지원 속에 승리를 노린다. 이진영(타율 3할1푼, 36안타, 5홈런 23타점), 박재홍(타율 2할6푼5리, 57안타 10홈런 30타점), 이호준(타율 3할5푼1리 53안타 6홈런 41타점), 조동화(타율 3할4리, 55안타 12타점 32득점 13도루), 최정(타율 2할7푼8리 65안타 11홈런 42타점) 등 SK의 주축 타자들이 이영욱의 3승 달성에 아낌없는 화력 지원을 보일 전망. 이에 맞서는 삼성은 좌완 용병 브라이언 매존을 선발 등판 시킨다. 매존은 2승 4패에 방어율 4.08을 마크하고 있다. 최근 3연패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SK전에 한 차례 선발 등판에 8이닝 2피안타 2볼넷 1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한 바 있다. 삼성이 승리를 거두기 위해서는 타선의 집중력 발휘가 절실하다. 득점 찬스에서 제대로 한 방을 쳐 줄 타자가 없는 상황. 이영욱이 이날 좋은 투구를 펼치며 시즌 3승과 더불어 팀의 12연승을 이끌 것인지 매존이 부진에서 벗어나 제 모습을 보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what@osen.co.kr 이영욱-매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