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역 스타 백성현이 성인 스타로 거듭나고 있다. 최근의 상황은 그야말로 터닝 포인트인데 그 조짐이 상당히 좋다. ‘터닝 포인트’로 콕 찍을 만한 사건도 있었다. 바로 정일우와 함께 주연을 맡은 ‘굿바이 새드니스’라는 신개념 뮤직비디오 출연이다. 이 작품은 기존의 뮤직비디오와는 달리 영상과 음원의 신개념 결합이라는 기획의도 아래, 노래를 부른 가수는 물론 뮤직비디오를 연기한 배우들에게도 집중도가 쏟아지도록 구성한 특징이 있다. 백성현이 이 뮤직비디오를 통해 얻은 것이 바로 성인배우로의 성공적 전환이다. ‘굿바이 새드니스’ 속의 백성현은 거친 남자였다. 음모와 배신이 판을 치는 세상에서 아름다운 우정을 힘겹게 지켜나가는 젊은이였다. 이 뮤직비디오가 온-오프라인에서 화제가 되면서 백성현의 주가도 치솟고 있다. 지난 6월 24일 ‘굿바이 새드니스’ 풀버전이 인터넷 포털 다음에서 공개된 이후 대형 포털사이트의 검색어 순위의 최상위권에 이름이 올려지는가 하면 하루 1000명 정도이던 미니홈피 방문자수는 2만 명대로 폭발했다. 뿐만 아니라 백성현의 어린 시절부터 현재까지의 사진을 모아 둔 어느 팬의 블로그에서는 무려 38만 건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또한 ‘굿바이 새드니스’에서 백성현의 테마곡으로 쓰인 구정현의 ‘그러니까’는 방송횟수 집계차트 에어모니터가 발표한 6월 마지막 주 1위를 차지했다. OCN TV 무비 ‘키드갱’에도 출연하고 있는 백성현은 국내 최초로 서울역 구역사에서 열릴 예정인 디자이너 홍승완의 초대형 패션쇼에 최정원과 함께 메인 모델로 서는 영광을 안았다. 각종 패션 잡지 인터뷰도 쇄도해 ‘귀한 몸’이 되고 있다. 백성현은 “‘굿바이 새드니스’는 나에게 고마운 작품이다. 열심히 했고 그걸 팬들이 알아줘서 기쁘다. 좋은 작품에 최선을 다하면 좋은 결과가 온다는 것을 다시 한번 알았다. 앞으로 맡게 되는 모든 작품에 가진 것 이상을 쏟아 붓는 배우가 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100c@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