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이닝 무실점 3K' 왕젠밍, 시즌 8승
OSEN 기자
발행 2007.07.04 11: 14

'대만 특급' 왕젠밍(27, 뉴욕 양키스)이 시즌 8승을 따냈다. 왕젠밍은 4일(한국시간) 뉴욕의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미네소타전에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7이닝 4피안타 4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팀의 8-0 승리를 이끌었다. 총 투구수 101개 중 스트라이크는 61개. 방어율은 3.58로 다소 낮아졌다. 1회 삼자 범퇴로 잘 막아낸 왕젠밍은 2회 1사 후 저스틴 모노에게 우익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를 맞았으나 후속 타자를 내야 땅볼로 처리하며 점수를 내주지 않았다. 3회 세 타자를 범타로 잡아낸 왕젠밍은 4회 다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선두 타자 제이슨 바틀렛을 볼넷으로 출루시킨 뒤 바틀렛의 2루 도루 실패로 아웃 카운트 하나를 잡았다. 그러나 조 마우어-마이클 커다이어에게 연속 볼넷에 이어 모노의 좌전 안타로 1사 만루 실점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토리 헌터의 3루수 병살타로 위기를 모면했다. 이후 7회까지 무실점으로 잘 막아낸 왕젠밍은 8회 두 번째 투수 스캇 프락터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양키스는 1회 자니 데이먼-멜키 카브레라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3루에서 데릭 지터의 유격수 땅볼 때 3루 주자 데이먼이 홈을 밟아 선취 득점을 올렸다. 4회 2사 2루에서 로빈슨 카노가 미네소타 선발 카를로스 실바를 상대로 시즌 4호 우월 투런 홈런(비거리 111m)을 뽑아내 2점을 보탰다. 3-0으로 앞선 6회 공격에서 양키스는 포사다의 중전 안타에 이어 상대 수비 실책으로 만든 무사 3루에서 폭투로 한 점을 보탠 뒤 바비 아브레우의 좌전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이어 2사 2,3루에서 카브레라의 우전 안타로 주자 모두 홈을 밟아 2점을 추가한 뒤 지터의 중전 안타로 2루 주자 카브레라가 홈인, 8-0으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캡틴' 지터와 아브레우는 나란히 3안타씩 뽑아내며 쾌조의 타격감을 뽐냈고 카브레라와 마쓰이는 나란히 2안타를 기록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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