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두, "남친 엄승백 개그맨인줄 몰랐다"
OSEN 기자
발행 2007.07.04 11: 30

500여 일 동안 개그맨 엄승백과 함께 사랑을 키워오고 있는 가수 자두가 "나 역시도 처음에는 남자친구가 개그맨인지 몰랐다"고 솔직히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최근 MBC 드라마넷 '삼색녀 토크쇼' 녹화에 출연한 자두가 남자친구를 SBS 공채 개그맨 엄승백이라고 소개하자 그가 누구인지 잘 모르는 개그 선배 이영자가 "엄승백? 방송에서 웃겨본 적 없죠?"라고 장난스럽게 물어봤다. 그러자 자두는 “사실 나 역시도 남자친구가 개그맨인지 몰랐다”고 대답한 것. 엄승백을 연예인 신앙공동체에서 만나 교제를 시작하게 된 자두는 "남자친구가 아직 알려지지 않은 신인이라 처음에는 개그맨이라는 사실을 몰랐다"고 말했다. 남자친구가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에 출연했을 당시 방송을 보지 못했던 자두는 교제사실을 언론에 공개하고 난 후에야 인터넷을 통해 동영상을 처음 접했다고 전했다. 현재 엄승백은 새로운 개그를 준비하고 있는 중이다. 한편 자두는 자신의 노출패션 때문에 남자친구와 말다툼을 했던 에피소드를 전하기도 했다. "남자친구가 짧은 치마를 너무 싫어한다"고 말문을 연 자두는 "실제로 녹화 전날에도 이 문제 때문에 다툼이 있었다"고 밝혔다. 자두는 "짧은 치마를 입은 날이면 남자친구가 사람들이 없는 곳으로 데려가 앉아보라고 시키는데, 조심스럽게 자세를 가다듬어 앉으면 평소처럼 편안하게 앉아보라고 시킨 후 보이니까 입지 말라고 트집을 잡으며 잔소리를 시작한다"고 볼멘 소리를 냈다. 그녀는 "치마 속에 바지를 챙겨 입음에도 불구하고 짧은 치마를 입지 못하게 하는 남자친구의 말에 신경은 쓰이지만 계속해서 입고 있다(웃음)"고 밝혀 개성 넘치는 신세대 면모를 보였다. 자두를 비롯해 선우재덕이 함께 '삼색녀토크쇼'는 7월 6일 오전 11시 25분에 방송된다. hellow082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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