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퇴출설' 히칼도 잔류시킨다
OSEN 기자
발행 2007.07.04 18: 29

FC 서울이 외국인 선수에 대한 변화 없이 남은 시즌을 치르기로 결정했다. 4일 FC 서울은 그동안 세놀 귀네슈 감독의 전술과 맞지 않아 경기에 나서지 못하며 퇴출설이 불거졌던 히칼도가 감독과 면담을 통해 팀에 잔류하는 것으로 결정됨에 따라 기존 외국인선수 3명에 대한 교체 없이 남은 시즌을 치른다고 발표했다. 지난 2005년 FC 서울에 입단한 히칼도는 날카로운 패싱 능력을 자랑하며 2시즌 동안 총 58경기에 출장해 7득점, 20도움을 기록하며 K리그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켰다. 특히 2005년에는 'K리그 첫 만장일치 신인왕' 박주영과 찰떡 호흡을 자랑하며 K리그 최고 도우미의 자리를 차지하기도 했다. 그리고 부상으로 브라질에서 치료를 받았던 스트라이커 두두는 부상이 회복 됨에 따라 오는 5일 입국해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FC 서울은 오는 7일부터 이들 세 선수가 모두 포함된 가운데 일본 삿포로 전지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전반기 외국인 선수의 활약이 미비했던 점을 극복해 전력을 극대화해 정규리그와 FA컵에서 좋은 성적을 올리려는 의도다. 외국인 선수의 합류와 함께 기존 부상 선수들도 속속 복귀할 예정인 FC 서울은 삿포로 전지훈련을 통해 팀 조직력을 가다듬어 8월 1일 저녁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수원과의 FA컵 16강전을 시작으로 시즌 후반기 일정에 돌입한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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