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3연승, 하리칼라 완봉-정의윤 4타점
OSEN 기자
발행 2007.07.04 21: 09

LG 트윈스가 하리칼라와 정의윤의 투타 투맨쇼에 힘입어 두산에 완봉승을 거뒀다. LG는 4일 두산과의 잠실 홈경기에서 2회말 선제 3점홈런 포함, 4타점을 쓸어담은 외야수 정의윤의 깜짝 활약에 힘입어 5-0 완승을 거뒀다. 아울러 용병 선발 하리칼라는 9이닝을 4피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막아내고 두산 랜들(4이닝 7피안타 4실점)을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선발 매치업에서 객관적 열세란 예측을 뒤집고 하리칼라는 9이닝 내내 득점타를 피해가며 올 시즌 LG 투수 중 1호 완봉승을 따냈다. 하리칼라는 1루수 최동수의 에러로 발생한 7회 원아웃 2,3루 최대 고비에서도 김현수-채상병을 연속 범타 처리하고 시즌 6승(8패)째를 거뒀다. 반면 랜들은 2회 원아웃 1,2루에서 LG 7번 정의윤에게 3점 홈런을 얻어맞고 경기를 망쳤다. 정의윤은 4회에도 투아웃 2루에서 좌중간 적시안타를 터뜨려 랜들을 무너뜨렸다. 김경문 두산 감독은 랜들을 5회부터 교체하고, 원용묵-정재훈(40번)-김덕윤을 올리는 계투책으로 추가 실점을 막아냈으나 타선 불발로 완봉패를 면치 못했다. 하리칼라는 두산 5번 최준석에게만 1안타 2볼넷을 내주었을 뿐, 3번 고영민-4번 김동주-6번 안경현의 중심타선을 꽁꽁 묶고, 전날 12회 연장 무승부(6-6) 총력전으로 피로한 불펜진에 휴식까지 안겨줬다. LG는 8회말 공격서도 발데스-최동수의 연속 안타와 박용택의 투수 땅볼로 쐐기점을 올렸다. 이 승리로 LG는 시즌 3연승(1무 포함)에 성공하며 4위(34승 32패 2무)를 고수했다. 반면 두산(37승 32패 2무)은 LG전 3패(6승 1무)째를 당하며 LG에 1.5경기차로 쫓기게 됐다. sgoi@osen.co.kr LG 선발 하리칼라가 4안타 무실점 완봉승을 거두며 경기 종료후 조인성 포수와 승리의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잠실=김영민 기자ajyoung@osen.co.kr LG의 2회말 1사 1,2루 정의윤이 선제 좌월 스리런 홈런을 날린 뒤 선행 주자 박용택의 환영을 받고 있다./잠실=김영민 기자ajyoung@osen.co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