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세인트피터스버그, 김형태 특파원] 아메리칸리그 최고투수 요한 산타나(28.미네소타 트윈스)가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변함없는 쾌투를 펼치며 전반기 10승 투수 대열에 합류했다. 산타나는 5일(한국시간) 양키스타디움에서 치러진 원정경기서 7이닝 4피안타 5탈삼진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방어율은 2.75가 됐다. 이로써 산타나는 C.C. 사바티아(클리블랜드, 12승) 존 래키(LA 에인절스) 조시 베켓(보스턴, 이상 11승) 댄 해런(오클랜드) 마쓰자카 다이스케(보스턴, 이상 10승)에 이어 아메라칸리그 투수로는 6번째로 올스타 브레이크 이전 두자릿 수 승리를 거뒀다. 또 산타나는 지난 2003년 12승을 거둔 이래 5시즌 연속 두자릿 수 승리 행진을 이었다. 이 기간 중 모두 77승을 거두며 200년대 빅리그 최고투수의 명성을 과시하고 있다. 이날 산타나는 1-0으로 앞선 2회말 마쓰이 히데키에게 우월 솔로홈런, 4회 1사 1,3루에서 앤디 필립스에게 내야안타로 역전을 허용했지만 이후 양키스 타선을 꽁꽁 묶어 승리의 발판을 제공했다. 이에 화답하듯 미네소타 타선은 1-2로 뒤진 6회 마이크 커다이어의 내야땅볼로 동점을 만들고 7회 제이슨 쿠벨의 우월 역전 투런포로 경기를 뒤집었다. 4-2 미네소타의 승리. 양키스 선발 마이크 무시나는 6이닝 5피안타 4실점(3자책)으로 6패째(4승)의 멍에를 썼다. 양키스는 2연승 후 2연패를 기록했다. workhors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