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레스, 리버풀과 6년 계약 '이적 완료'
OSEN 기자
발행 2007.07.05 08: 01

리버풀이 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활약하던 '엘니뇨' 페르난도 토레스(23)의 이적 작업을 완료했다. 리버풀은 5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www.liverpoolfc.tv)를 통해 토레스와 6년 계약을 맺었으며 자유계약선수로 리버풀을 떠난 로비 파울러(32)가 달았던 등번호 9번을 물려받았다고 밝혔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활약하며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정규리그를 포함해 214경기에서 82골을 넣었던 토레스는 16세 이하 유럽 청소년 선수권에서 스페인을 정상으로 이끌었고 지난 2003년 9월 A매치에 데뷔한 후 40경기에서 14골을 넣기도 했다. 토레스는 2006 독일 월드컵에서도 3골을 기록했다. 독일 월드컵에서 함께 스페인 대표로 뛴 미드필더 샤비 알론소(26)과 함께 호흡을 맞추게 된 토레스는 "축구 인생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결정이었고 결국 챔피언이 될 수 있는 명문구단 리버풀로 왔다"며 "이제 리버풀이 챔피언이 될 수 있도록 팀의 일부분이 되어 열심히 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토레스는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이 자신감을 갖고 있는 것 하나만으로도 흥분이 되며 리버풀이 아무나 영입하지 않는다는 것을 잘 알기에 영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베니테스 감독은 "토레스가 계약을 확정지은 뒤 다시 스페인으로 돌아갔으며 스위스 전지훈련부터 합류할 것"이라며 "토레스는 베르더 브레멘이나 오제르와의 연습경기가 열리는 7월 중순에 데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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