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쩐의 전쟁', 박신양-박진희 결혼식
OSEN 기자
발행 2007.07.05 12: 56

SBS TV 인기 수목드라마 ‘쩐의 전쟁’(이향희 극본, 장태유 연출)에 남녀 주인공으로 출연 중인 박신양-박진희가 홀가분한 마음으로 결혼식을 올렸다. 마지막 방송분을 촬영해서 홀가분한 게 아니다. ‘번외편’에 제작에 대해 발목을 잡고 있던 표절시비가 법원에서 무혐의로 결정이 났기 때문이다. 표절 혐의가 짙다며 소설가 허 모씨가 주장한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서울남부지법은 지난 4일 기각 결정을 내렸다. 이 결정으로 4회분의 번외편은 새롭게 시작을 해야 하지만 박신양과 박진희 두 박 씨 주인공의 마음은 가벼웠다. 그리고 그 가벼운 마음으로 본판 마지막회에 들어갈 결혼식 장면을 촬영했다. 둘의 결혼식 장면은 7월 4일 오후 수원시 권선동 소재 권선동 성당에서 진행됐다. 화제의 ‘오이키스’로 사랑을 가꿔왔던 두 사람이 마침내 사랑의 결실을 맺는 순간이었다. 결혼식 과정을 스케치하고 돌아 온 SBS 홍보팀 관계자가 전하는 말에 따르면 박신양은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결혼식 내내 특유의 가벼운 농담을 주고받으며 동료들의 사기를 북돋아주었다고 한다. 때때로 취재 카메라가 오면 손가락으로 승리의 V자를 그려 보이기도 하며 가벼운 미소로 화답했다. 번외편을 통해 내주 다시 시청자들을 만나게 돼 있지만 일단 본판을 끝낸다는 생각이 촬영 분위기를 가볍게 했다는 소식이다. 마치 종방을 앞둔 사람들처럼 서로의 노고를 치하하는가 하면 혹시 있었을지 모르는 앙금도 툴툴 털어버리는 모습이었던 모양이다. 박진희는 소감을 묻는 질문에 “너무나 과분한 성원을 보내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며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100c@osen.co.kr SBS 홍보팀 사진 및 동영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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