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설상가상…윤석민, 아킬레스건염 '2주 이상 공백'
OSEN 기자
발행 2007.07.05 14: 30

엎친 데 덮친격이다. KIA 에이스 윤석민(21)이 아킬레스건 건염 판정을 받고 전열에서 이탈했다. 윤석민은 5일 부산시내의 롯데 지정병원 홍제병원에서 정밀검진 결과 오른쪽 아킬레스건 건염 판정을 받았다. 말 그대로 아킬레스건에 염증이 생겼다는 것이다. 전치 2주간의 치료기간을 요하고 있다. 서정환 감독은 "일단 지켜봐야 겠지만 정확한 복귀시점은 서머리그 개막전인 15일 잠실 LG전으로 잡고 있다. 일단 로테이션에서 한 번 빠지게 된다. 그러나 상태가 안좋으면 복귀는 늦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윤석민은 지난 4일 롯데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했으나 1회를 마치고 통증을 호소한 뒤 강판했다. 큰 부상이 아닌 것으로 예상됐으나 의외의 건염판정을 받고 말았다. 에이스의 공백으로 KIA는 마운드 운영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KIA는 윤석민 스코비 신용운 김진우로 선발 로테이션을 꾸리고 있다. 김진우의 구위가 나아지고 있지 않는 상황에서 윤석민이 빠짐에 따라 스코비와 신용운이 마운드를 이끌어가게 됐다. 이날자로 윤석민 대신 김희걸이 1군에 올라왔다. KIA는 윤석민의 부상과 함께 개막전 선발진이 모두 부상으로 빠지는 상황이 빚어졌다. 에서튼은 팔꿈치 통증으로 퇴출됐고 전병두는 어깨통증, 이대진은 어깨피로로 두 달 가까이 1군에서 모습을 감췄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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