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성, “탈색 3번했더니 두피가 아플 정도”
OSEN 기자
발행 2007.07.05 16: 17

연기자 최재성이 노란색으로 탈색한 헤어스타일과 관련해 “탈색을 3번이나 했더니 두피가 아프다”고 고통(?)을 호소했다. 7월 5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MBC 새 수목미니시리즈 ‘개와 늑대의 시간’ 제작발표회에서 최재성은 탈색한 헤어스타일로 변신을 꾀하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최재성은 “워낙 내가 스타일 쪽에 둔하기 때문에 이번 헤어스타일은 굉장한 변신이 아닐 수 없다”며 “감독과 상의 하에 촬영 전 탈색을 했다. 연기에 집중하고 몰입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전했다. 하지만 최재성은 “탈색을 3번이나 했더니 두피가 아프다. 검은색 머리가 계속 자라다보니 여러 번 해야 했다”며 “눈도 아프고 시력도 안 좋아지는 것 같다”고 남모를 고충을 털어놓았다. ‘개와 늑대의 시간’에서 최재성은 청방 계열사의 보스로 조직의 사업을 키우고자 하는 야심가인 마오 역을 맡았다. 태국에서 Kay(이준기)를 자신의 수하로 거둔 뒤 오른 팔로 키우게 되는 인물이다. 최재성은 “극중 캐릭터 때문에 초반부에는 회색톤의 의상을 많이 입고 나오고 중반부부터는 좀더 날카로워 보이기 위해 검은색 같은 짙은 색을 소화할 예정이다. 또 후반부에는 갈색 같은 다시 옅은 톤의 의상을 많이 입게 될 것 같다”고 의상스타일을 전했다. 해질 무렵 사물의 윤곽이 흐려져 개인지 늑대인지 분간할 수 없는 시간대를 일컫는 ‘개와 늑대의 시간’은 적과 아군을 구별할 수 없는 시간 속에 처해진 젊은 요원들의 도전과 희생, 사랑과 우정을 담은 드라마로 이준기, 남상미, 정경호, 최재성, 김갑수, 이기영 등이 출연할 예정이다. ‘개와 늑대의 시간’은 드라마 ‘영웅시대’, ‘신돈’을 연출한 김진민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 ‘야수’ 등을 집필한 한지훈 작가와 류용재 작가가 공동집필을 맡았으며 18일 첫 방송된다. hellow082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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