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파투 영입 경쟁에 가세 '4파전'
OSEN 기자
발행 2007.07.05 18: 25

지난 4일(이하 한국시간) FIFA U-20 월드컵 조별리그 한국전서 2골을 넣었던 알렉산더 파투(18, 인터나시오날)를 영입하기 위해 레알 마드리드와 AC 밀란, 인터 밀란이 경합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첼시까지 경쟁에 뛰어 들었다. 영국 스포츠 전문 채널 인터넷판(www.skysports.com)은 5일 파투의 에이전트 말을 빌려 첼시도 파투 영입 전쟁에 뛰어들어 경쟁 4개 팀 가운데 최고액인 2000만 유로(약 251억 원)의 이적료를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이미 '제2의 호나우디뉴' 또는 '하얀 호나우디뉴'라는 평가를 얻으며 20세 이하 브라질 대표팀에서 최고의 득점 감각을 발휘하고 있는 파투는 지난해 열렸던 FIFA 클럽 월드컵에서도 인터나시오날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이 때문에 일찌감치 유럽의 명문 구단은 파투를 영입하기 위해 물밑 작업을 펼쳤고 특히 AC 밀란의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한국과 브라질의 경기가 열리던 캐나다 몬트리올 올림픽 스타디움을 찾아 파투의 몸상태와 경기 모습을 지켜본 것으로 알려졌다. 파투의 에이전트인 기우마르 벨로스는 "레알 마드리드, 인터 밀란, AC 밀란, 첼시가 이미 파투 영입을 제의했으며 파투의 소속팀인 인터나시오날과 협상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협상이 끝나면 파투의 미래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1989년 9월 2일 생인 파투는 아직 만 18세가 되지 않아 이적 자체가 불가능한 상태다. 이 때문에 인터나시오날의 비토리오 피페로 회장은 파투가 최소한 올해 말까지는 계속 인터나시오날에서 활약하게 될 것이며 이적 협상을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첼시가 파투를 성공적으로 데려올 경우 안데르손(18)을 영입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함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놓고 브라질 영건 대결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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