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진(27, 시미즈 S펄스)이 아시안컵 최종 모의고사에서 2골을 터뜨렸다. 5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우즈베키스탄의 친선경기에서 조재진은 전반 5분 최성국의 어시스트를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은 데 이어 16분 자신의 장기인 헤딩슛으로 두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두 번째 골의 도우미는 스리톱의 왼쪽 윙포워드로 나선 염기훈(전북)이었다. '왼발 스페셜리스트' 염기훈은 우즈베키스탄 왼쪽 진영에서 전방의 조재진을 향해 크로스를 올렸고 조재진은 이를 깔끔한 헤딩슛으로 득점에 연결했다. 지난해 10월 11일 시리아와 경기 이후 A매치 득점이 없었던 조재진은 9개월 만에 골맛을 본 데 이어 지난해 9월 6일 대만과의 아시안컵 예선 이후 10개월 만에 한 경기 2득점을 기록했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