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병룡 호투-정근우 4안타' SK, 삼성에 완승
OSEN 기자
발행 2007.07.05 21: 05

SK가 삼성 마운드를 맹폭하며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SK는 5일 대구 삼성전에서 장단 14안타를 터뜨리며 삼성 마운드를 난타, 8-2로 승리를 거뒀다. 선발 채병룡은 이날 승리를 따내며 지난 6월 15일 문학 두산전 이후 4연승을 구가했다. 반면 삼성은 믿었던 선발 전병호의 실망스러운 투구와 타자들도 6안타(2득점)에 그치며 패배를 자초했다. SK 타선은 경기 초반부터 삼성 마운드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2회 선두 타자 박재홍이 삼성 선발 전병호를 상대로 시즌 11호 좌월 솔로 홈런(비거리 115m)을 쏘아 올린 뒤 3회 2사 2루에서 박경완의 중전 안타로 2루 주자 정근우가 홈을 밟아 한 점을 보탰다. 2-0으로 앞선 4회 공격에서 SK는 1사 2,3루에서 나주환의 우익수 희생 플라이로 한 점을 추가한 뒤 정근우의 좌익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로 4-0으로 달아났다. SK는 5회 공격에서 박경완-이호준의 연속 2루타로 한 점을 보탠 뒤 이진영의 2타점 2루타로 7-0으로 점수 차를 벌린 뒤 최정이 전병호를 상대로 시즌 12호 좌월 솔로 아치(비거리 110m)를 쏘아 올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선발 채병룡은 7이닝 5피안타 2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6승을 챙겼다. 정근우는 4타수 4안타 1타점 1득점으로 맹타를 과시했다. 박경완은 3회 중전 안타를 뽑아내며 역대 31번째 개인 통산 1200안타를 달성했다. 삼성은 0-8로 뒤진 5회 신명철의 좌중간 솔로 홈런(비거리 120m)과 6회 심정수의 우월 솔로 홈런(105m)으로 두 점을 만회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선발 전병호는 4⅓이닝 11피안타 2탈삼진 8실점(7자책점)으로 쓴 잔을 마셨다. what@osen.co.kr 채병룡-정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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