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환 6이닝 무실점 9승, LG 4연승
OSEN 기자
발행 2007.07.05 21: 50

LG 에이스 박명환(30)이 친정팀 두산을 상대로 최근 3연패 탈출과 동시에 시즌 9승을 달성했다. 아울러 LG는 시즌 4연승에 성공하며 3위 두산에 0.5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LG는 5일 두산과의 잠실 홈경기서 1회말 원아웃 만루에서 뽑아낸 2점을 끝까지 지켜내 2-1로 승리, 두산 3연전을 2승 1무로 끝냈다. LG는 원아웃 후 두산 우완 선발 김상현을 상대로 2번 이종렬의 안타와 3번 발데스의 볼넷에 이어 4번 최동수가 3루수 실책으로 출루, 만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5번 박용택의 2루 땅볼로 선취점을 뽑았고, 6번 조인성의 좌전 적시타로 2-0까지 달아났다. 마운드에선 개막 8연승 후 3연패에 빠졌던 박명환이 6회까지 3피안타 3볼넷 무실점으로 역투, 지난 6월 1일 이래 두산전 2연승을 거뒀다. 김재박 LG 감독은 7회 이후 김민기-유택현-경헌호를 투입했고, 8회 경헌호가 민병헌 상대 도중 갑작스레 강판하자 곧바로 마무리 우규민을 올리는 초강수를 둬, 2-1 1점차 승리를 기어코 지켜냈다. 우규민은 8회초 원아웃 1,2루 최대 위기에 몰렸으나 최준석-안경현을 연속 외야 플라이 처리하고 고비를 넘겼다. 반면 두산은 김상현의 깜짝 호투(6이닝 2실점 6삼진)와 LG 타선의 거듭된 번트 실패에 편승해 추가 실점을 막아나갔으나 7회 원아웃 2,3루에서 이대수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따라가는 데 그쳤다. 구원 1위 우규민은 시즌 21세이브째에 성공했다. 또 LG는 두산전 시즌 전적을 4승 1무 6패까지 따라붙었다. 반면 두산(37승 2무 33패)은 이틀 간 단 1점에 그친 타선 불발로 연패를 당하며 4위 LG(35승 3무 32패)에 0.5경기차까지 쫓기게 됐다. sgo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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