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이라크와의 평가전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던 '미꾸라지' 이천수(26, 울산 현대)가 목 디스크 통증이 재발돼 우즈베키스탄과의 평가전에서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했다. 대표팀 미디어 담당관인 이원재 대한축구협회 홍보국 부장은 5일 서울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벌어진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천수가 제주 서귀포에서 다쳤던 목에 통증을 다시 느껴 진단을 받았다"며 "무리해서는 안된다는 판단 아래 이천수를 기용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천수는 오는 11일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아시안컵 조별리그 첫 경기에는 정상적으로 출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대표팀은 오는 6일 오전 10시 경기도 파주 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에서 한 차례 회복훈련을 가진 뒤 낮 12시 인천국제공항으로 출발할 예정이다. 이어 대표팀은 공항에서 환송 행사를 가진 뒤 오후 3시 5분에 출발하는 KE627편으로 격전지인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로 향한다. tankpark@osen.co.kr 우즈베키스탄전에 결장한 이천수가 경기 후 아시안컵 출정식서 관중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