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역할에 충실했다'. '식사마' 김상식(31, 성남)이 자신의 역할에 충실한 것에 만족한다고 밝혔다. 5일 상암동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평가전에서 김상식은 손대호와 함께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서 전반 45분을 소화했다. 그는 전반 내내 공수를 오가며 팀에 큰 보탬이 됐다. 경기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난 김상식은 자신의 역할이 크지 않았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나는 내 역할에 충실했을 뿐" 이라며 "골이 쉽게 들어가서 다행이었다. 이기는 경기를 하게 되어서 기분이 좋다" 고 말했다. 손대호와 콤비를 이룬 것에 대해 김상식은 "아무래도 다른 선수들보다는 같은 소속팀에서 뛰니까 서로의 움직임을 알고 있다" 고 얘기했다. 사이드를 많이 활용했다는 평가에 대해 "그동안 사이드 활용 훈련을 많이 했다" 면서 "우리는 중앙에서 공이 상대에게 넘어갔을 때 커버 플레이하는 것에 집중했다" 고 밝혔다. bbadagu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