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로드 시즌 첫 선발라인업 제외, DL 오르나
OSEN 기자
발행 2007.07.06 03: 07

[OSEN=세인트피터스버그, 김형태 특파원] 햄스트링을 다친 알렉스 로드리게스(32.뉴욕 양키스)가 올 시즌 첫 선발라인업에서 제외되면서 부상자명단(DL) 등재 가능성이 제기됐다. 로드리게스는 6일(이하 한국시간)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홈경기 선발출장 명단에서 빠졌다. 전천후 내야수 미겔 카이로가 로드리게스의 자리를 대신했다. 올 시즌 한 경기도 빠지지 않고 선발 3루수로 출장했던 터라 부상정도에 관심이 집중된다. AP통신에 따르면 로드리게스는 일단 이날중 MRI 촬영을 실시할 계획인데 결과에 따라서는 DL행을 배제할 수 없을 전망이다. 이에 따라 오는 11일 AT&T파크에서 열리는 올스타전 출장 여부도 불투명해졌다. 로드리게스는 이미 올스타브레이크 동안 휴식을 취할지 경기에 나설지 여부를 두고 고민하고 있다. 만약 MRI 결과가 안 좋다면 최다득표 선수인 그는 샌프란시스코행 비행기를 타는 대신 집에서 쉬는 것을 택할 것으로 보인다. 로드리게스는 지난 3일 미네소타전 도중 내야땅볼을 친 뒤 더블플레이를 막기 위해 전력질주하다 미네소타 1루수 저스틴 모어노와 충돌, 왼쪽 햄스트링에 가벼운 부상을 당했다. 4일과 5일 경기에는 변함없이 선발출장했으나 합계 8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이 때문에 올 시즌 들어 가장 저조한 19타수 무안타 슬럼프를 겪고 있다. 로드리게스는 시애틀에 몸담던 2000년 이후 한 번도 DL에 오르지 않을 정도로 철저한 자기 관리로 유명하다. workhors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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