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3할 8푼' 이승엽, 4번 복귀 '임박'
OSEN 기자
발행 2007.07.06 08: 32

"아버지 앞에서 3안타를 치겠다". 요미우리 이승엽(31)이 6일부터 시작되는 야쿠르트 원정(진구구장) 3연전을 앞두고 "조금씩 조금씩 컨디션이 올라오고 있다. 어쨌든 1경기 3안타를 치고 싶다"고 이례적으로 선언했다. 후쿠오카(4일 요코하마전)에서 도쿄로 돌아온 이승엽을 취재한 는 이를 두고 '야쿠르트 3연전을 관람하러 대구서 일본에 올 예정인 아버지 이춘광 씨 앞에서 부활을 맹세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승엽은 극심한 타격 슬럼프로 인해 4번 자리를 아베에 내주고 6번으로 강등된 상태지만 최근 5경기에서 21타수 8안타(타율 3할 8푼 1리)에 5타점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1일 히로시마전에선 2점홈런으로 일본 통산 100호 홈런까지 완성했다. 이에 가 이승엽의 4번 복귀 시점을 언급하기에 이르렀다. 하라 다쓰노리 요미우리 감독은 "(이승엽이) 좋아지고 있다. 팬들이 '이젠 됐다'라고 납득할 수 있을 만큼의 활약을 보여주면 4번 자리로 돌아올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 6번 강등 이후 처음으로 4번 복귀에 대해 긍정적으로 대답했다. 시노즈카 타격코치 역시 "(4번타자) 아베가 주전 포수와 주장을 겸임하고 있기에 지친 것 같다. 개막전 타순으로 돌아가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언급, 이승엽의 4번 복귀에 힘을 실었다. 이런 정황에 비춰볼 때 4번 조기 복귀의 호기를 잡은 이승엽이다. sgo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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