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춘투' 정민철, 감독 추천으로 8년만에 올스타
OSEN 기자
발행 2007.07.06 08: 53

올 시즌 녹슬지 않은 기량을 선보이며 '회춘투'를 펼치고 있는 한화 우완 선발투수 정민철(35)이 8년 만에 올스타전에 출전하는 기쁨을 맛보게 됐다.
오는 17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개최되는 ‘한여름 밤 별들의 잔치’ 2007 삼성PAVV 프로야구 올스타전에 참가할 20명의 감독 추천선수 명단이 확정됐다.
동군 선동렬 감독의 추천선수는 오승환 권혁 진갑용(이상 삼성) 리오스 정재훈 고영민 이종욱(이상 두산) 정대현 정근우 박재홍(이상 SK), 서군 김인식 감독의 추천선수로는 정민철(한화) 김수경 김동수 이택근(이상 현대) 한기주 이현곤 장성호(이상 KIA) 박명환 우규민 이종렬(이상 LG)이 선정됐다.
양팀 감독추천 선수 중에서는 정민철이 가장 인상적이다. 올 시즌 7승 2패에 방어율 3.18로 제2의 전성기를 열고 있는 정민철이 오랜만에 올스타전에 나서게 된 것이다.
2007 올스타 전체 40명의 선수 중 동군에서는 강민호 이승화(이상 롯데) 권혁(삼성) 고영민(두산) 정근우(SK), 서군에서는 손지환(KIA) 크루즈(한화) 한기주 이현곤(이상 KIA) 우규민(LG) 등 총 10명의 선수가 처음으로 올스타에 선발되는 감격을 누렸다.
또한 삼성 양준혁은 1993년 데뷔 이후 1994년을 제외하고는 올해로 14번째(베스트10과 추천선수 포함, 역대 최다) 올스타에 선정되는 등 1995년부터 올해까지 13년 연속 올스타에 뽑혀 이만수 김성한(82~93년) 등이 가지고 있던 역대 최다 연속 올스타 선발(12년 연속) 기록을 경신했다.
이번 올스타전 동군에는 프로 최초 통산 2000안타 신화의 주인공 양준혁, 한이닝 최소 투구(9) 3탈삼진을 기록한 리오스, 14경기 연속 득점 신기록을 세운 박현승이 이름을 올렸다. 서군에서는 역대 최연소, 최소경기 150승과 20완봉승을 달성한 정민철이 1999년 베스트 10 이후 처음 올스타로 선정되었으며 최연소 1500안타의 장성호와 프로 최초로 단독 삼중살 플레이를 펼친 손지환 등 전반기에 좋은 활약을 펼쳐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은 선수들이 나와 올스타전을 한층 빛내줄 것으로 보인다.
올스타로 선정된 40명의 선수들은 당일 올스타전 경기뿐만 아니라 홈런레이스와 팬사인회, 7월 16일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개최되는 전야제 행사에 참가하여 팬들의 뜨거운 성원에 보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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