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나카타, 고교 통산 87홈런 '日 신기록'
OSEN 기자
발행 2007.07.06 09: 07

일본 고교야구의 홈런 역사가 새로 쓰여졌다. 오사카 도인고의 투수 겸 4번타자 나카타 쇼(18)는 지난 5일 일본 고교야구 개인 통산 신기록을 경신했다. 오사카의 이쿠노공고와의 연습경기에서 7회 140m짜리 좌중월 솔로홈런으로 자신의 고교 통산 87호 홈런을 기록했다. 종전 기록은 세이부 라이온스의 오시마 히로유키(26.사이타마 사카에고교출신)가 보유하고 있는 86호 홈런. 일본 언론들은 나카타가 향후 고시엔 여름대회와 미일 고교야구 친선대회 등 앞으로 21경기 정도 남아있어 전인미답의 통산 100홈런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나카타의 홈런은 지난 2005년부터 고시엔 본선대회와 예선대회, 각종 지방대회, 그리고 타학교와의 연습경기까지 모두 포함된 것이다. 더욱이 알루미늄 배트를 사용하고 있어 향후 홈런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일본의 3개 프로팀 스카우트들이 나카타의 홈런을 지켜보았다. 한신과 주니치 등 일본구단들은 오는 10월 3일 고교생 드래프트를 앞두고 벌써부터 치열한 영입 작전이 전개되고 있다. 일본 대부분의 구단이 나카타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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