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 전쟁의 시작. 2위 한화와 4위 LG가 잠실 기싸움을 벌인다. 순위는 두 단계이지만 승차는 불과 1경기. 이번 3연전 시리즈에서 두 팀의 순위가 갈릴 수도 있는 상황이어서 서로 사력을 기울일 듯. 6일 첫 경기는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양팀의 선발투수는 LG 최원호와 한화 정민철. 최원호는 6승5패 평균자책점 3.69를 마크하고 있고 정민철은 7승2패 평균자책점 3.18를 기록하고 있다. 상대전적을 살펴보면 최원호는 한화를 상대로 2패를 당했고 평균자책점 4.76를 기록하고 있다. 다소 힘에 부쳤다. 반면 정민철은 1승1패 평균자책점 2.19를 기록했다. 투수들의 힘은 정민철이 다소 앞선다고 볼 수 있다. 타선의 힘을 견줘보면 한화는 최근 6경기 팀타율이 3할4리에 이른다. 반면 LG는 4연승과정에서 집중력이 돋보였다. 평균 9~10개의 안타를 생산하고 있다. 집중력 싸움에서는 한화와 대등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분위기측면에서도 두 팀은 비슷하다. 한화는 최근 4승2패로 상승곡선을 탔다. LG는 두 말할 필요없이 연승모드에 진입해 있다. 이날 첫 경기가 흐름을 좌우할 것 같다. sunn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