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상반기 영화 관객수, 전년에 비해 10.8% 감소
OSEN 기자
발행 2007.07.06 14: 12

2007년 상반기 극장가를 찾은 관객수가 지난해에 비해 10.8%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CJ CGV가 조사한 ‘2007년 상반기 영화산업 분석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1/1~6/30) 총 관객수는 7201만 53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관객수(8089만 5996명)보다 줄었다. 이처럼 올해 관객수가 줄어든 이유로는 지난해와 달리 영화시장을 주도한 작품의 흥행이 전년에 비해 떨어졌기 때문이다. 지난해 ‘왕의 남자’(1146만 명)와 ‘투사부일체’(610만 명), ‘미션임파서블3’(574만 명)이 흥행하며 영화시장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하지만 올해에는 ‘미녀는 괴로워’(626만 명), ‘스파이더맨3’(394만 명), ‘캐리비안의 해적-세상의 끝에서’(491만 명) 등 흥행작들의 관객수가 큰 차이를 보였다. 뿐만 아니라 한국영화의 점유율은 지난 2001년 이후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돼 위축된 한국영화의 상황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5.18을 배경으로 한 ‘화려한 휴가’와 심형래 감독의 ‘디 워’에 대한 기대가 높은 가운데 올 하반기에는 극장을 찾는 관객들이 증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pharo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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