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 경기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겠다". 핌 베어벡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6일 인천공항을 통해 아시안컵 조별리그가 열리는 인도네시아로 출국했다. 한국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거 중 유일하게 아시안컵에 출전하는 이동국(28, 미들스브러)은 "지금까지 많은 준비를 했다. 잘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좋은 경기를 하고 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출정 소감을 밝혔다. 이동국은 "재활훈련을 열심히 하면서 아시안컵을 준비했다"면서 "좋은 스트라이커들이 많다는 것은 팀에 큰 도움이 되는 것이다. 인도네시아 도착 후 남은 기간 동안 부족한 점들을 철저하게 준비해 우승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박지성을 비롯한 프리미어리거들이 출전하지 못하는 것과 관련해 그는 "젊은 선수들이 들어와 열심히 하면서 오히려 조직력이 좋아졌다. 젊은 선수들에게 기대를 걸고 있기 때문에 좋은 성적도 기대할 것이다"고 대답했다. 조별리그 첫 경기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전력에 대해 이동국은 "선수가 팀의 전력을 분석한다는 것은 상당히 어렵다"며 "몇 경기를 해봤지만 상당히 기술이 뛰어난 팀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경기를 많이 해본 우리 팀이 유리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한편 이동국은 "몸 상태를 잘 만들고 있으며 철저하게 준비하도록 하겠다. 최상의 컨디션에서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며 경기를 해 나갈수록 발전되는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