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식, "쓸쓸하게 가지만 올 때 큰 환영 받겠다"
OSEN 기자
발행 2007.07.06 14: 25

'갈 때는 쓸쓸하지만 올 때는 큰 환영 받겠다'. '식사마' 김상식(성남)이 아시안컵 좋은 성적을 자신했다. 김상식은 6일 아시안컵 참가를 위해 인천공항을 통해 인도네시아로 출국하는 자리에서 "비록 지금은 좀 쓸쓸하게 나가지만 올 때는 많은 사람들의 환영을 받고 싶다" 며 각오를 다졌다. 이날 출국장에는 많은 미디어들과 시민들이 나왔지만 지난 월드컵 때의 관심과는 차이가 있었다. 이에 김상식은 아시안컵 우승을 통해 많은 환영을 받고 싶다는 뜻을 피력한 것. 특히 5일 있었던 우즈베키스탄전에서도 2년 만에 최소 관중이 오는 등 관심이 예전에 비해 적은 것에 아쉬워하는 모습이었다. 김상식은 "현지 적응을 위해 빨리 인도네시아로 가는 것"이라며 "시차도 많이 없고 잔디도 좋다고 하니 빨리 기후에 적응하는 것만 남았다. 4~5일 정도면 충분히 적응할 것이다" 고 얘기했다. 한편 그는 성남과 대표팀의 미드필드 포진이 같지만 약간의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성남의 경우 나와 (손)대호가 뒤를 받치고 (김)두현이에게 공격을 집중한다. 하지만 대표팀에서는 두현이 말고도 공격 옵션이 많다. 그것이 차이점이고 두현이가 조금 힘들어 하는 원인이다" 고 얘기했다. 그는 "하지만 남은 기간 동안 허리와 수비 조직력을 잘 갖춘다면 이제까지 제기되어왔던 문제를 잘 보완할 수 있을 것이다" 며 희망의 메시지를 던지기도 했다. bbadag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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