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진, "첫 경기서 이겨 우승에 도전하겠다"
OSEN 기자
발행 2007.07.06 14: 30

"긴장을 늦추지 않고 첫 경기 승리를 통해 우승에 도전하겠다". 핌 베어벡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6일 인천공항을 통해 아시안컵 조별리그가 열리는 인도네시아로 출국했다. 지난 5일 아시안컵에 대비한 마지막 모의고사였던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서 10개월 만에 2골을 몰아치며 큰 활약을 보인 조재진(27, 시미즈 S-펄스)은 "어제 경기서 골을 넣었기 때문에 홀가분하게 출국할 수 있게 됐다"며 "첫 경기까지는 아직 시간이 남았기 때문에 천천히 준비하겠다. 그렇지만 철저한 준비를 통해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조재진은 "그동안 한국이 아시안컵에서 우승 운이 없었다"며 "이번 대회서 이러한 징크스를 깨도록 할 것이다. 선수들 사이에서 하고자 하는 의욕이 강하기 때문에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대답했다. 첫 경기 상대인 사우디아라비아에 대해 조재진은 "강팀이다. 이라크나 우즈베키스탄과는 수준이 틀린 팀이기 때문에 평가전서 연승했다고 해서 긴장을 풀지 않겠다. 우승을 하는 데 큰 분수령이 될 경기이기 때문에 첫 경기에서 꼭 승리를 거두고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럽 진출과 관련해 조재진은 "에이전트가 협상 중이다. 쉽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그렇지만 아시안컵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면 유럽 진출이 가능할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현 소속팀인 시미즈는 올해 말까지 뛰어줬으면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적료도 크게 상관하지 않겠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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