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전 페루에서 열렸던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 월드컵 우승 멤버가 대거 포함된 멕시코가 2연승을 거두고 FIFA 20세 이하 월드컵 16강에 안착했다. 또 남미의 칠레도 2경기 연속 3-0 승리를 거두고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멕시코는 6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 내셔널 사커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C조 2차전에서 후반 3분 지오반니 도스 산토스의 페널티킥 선제골과 후반 21분 파블로 바레라의 결승골에 힘입어 후반 44분 안투네스의 만회골에 그친 강호 포르투갈을 2-1로 잠재웠다. 전반을 득점없이 끝낸 멕시코는 후반 3분만에 수비수 파울루 헤나투로부터 파울을 유도하며 페널티킥을 얻어낸 도스 산토스가 직접 오른쪽으로 차 넣으며 1-0으로 앞서갔다. 멕시코는 동점골을 뽑아내기 위한 포르투갈의 강력한 공격을 잘 막아낸 뒤 후반 21분 훌리우 도밍게스가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바레라가 골로 연결시키며 2-0으로 앞서갔다. 포르투갈은 후반 44분 안투네스가 30m 짜리 프리킥으로 멕시코의 골문을 열었지만 동점골을 만드는데 실패했다. 1차전에서 멕시코에 0-3으로 완패했던 감비아는 전반 22분 우스만 잘라우의 선제 결승골을 끝까지 잘 지켜 뉴질랜드를 1-0으로 꺾고 1승 1패를 기록, 16강 진출의 불씨를 되살렸다. 2연패를 당한 뉴질랜드는 마지막 경기 상대가 멕시코여서 사실상 16강 진출이 어려워졌다. 한편 A조에서는 1차전에서 개최국 캐나다를 3-0으로 완파했던 칠레가 후반 4분 알렉시스 산체스의 선제 결승골, 후반 30분 니콜라스 메디나의 추가골, 후반 37골 아르투로 비달의 쐐기골로 콩고에 3-0으로 완승을 거두고 2연승으로 16강에 올랐다. 콩고는 비록 이날 완패를 당했지만 2연패로 16강 진출이 사실상 힘들어진 캐나다를 상대로 승리를 따낼 경우 1승 1무 1패로 16강 진출을 노릴 수 있다. 또 오스트리아는 후반 2분 루빈 오코티에의 선제 결승골로 캐나다를 1-0으로 꺾고 1승 1무를 기록했다. tankpark@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