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김재현, 1군 복귀 첫타석서 동점 홈런
OSEN 기자
발행 2007.07.06 20: 44

SK 와이번스 김재현이 대타 홈런으로 1군 복귀 첫 타석을 장식했다. 김성근 SK 와이번스 감독은 6일 문학 롯데전을 앞두고 "(왼손) 김재현을 1군으로 올리고, (오른손) 이재원을 내렸다"라고 밝혔다. 그 이유에 대해 김 감독은 "앞으로 일정상 상대팀의 왼손 투수가 1~2명밖에 선발로 나오지 않을 것 같고, 정근우를 오른손 지명타자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소개했다. 이에 따라 김재현은 지난 6월 13일 1군 엔트리에서 빠진 이래 근 20여일만에 다시 돌아올 수 있었다. 그리고 김 감독은 "기회를 봐서 대타로 쓰겠다"는 공언대로 김재현을 7회말 박정권 타석 때 대타로 기용했다. SK 홈 팬들 역시 "김재현! 김재현!"을 연호하며 컴백을 환영했다. 그리고 김재현은 롯데 선발 송승준을 상대로 볼 카운트 스리 볼을 골라냈다. 이후 송승준은 연거푸 스트라이크 두 개를 꽂아넣었으나 6구(시속 127km 슬라이더)째에 김재현의 방망이는 여지없이 돌았고, 우측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홈런(시즌 3호)이 됐다. 3-3 동점을 만들어내는 영양가 만점의 홈런이었다. 아울러 김재현의 스타성이 새삼 발휘된 장면이었다. sgo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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