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한 경기를 보고 모든 걸 판단할 수 없지만 국가대표로 선발될 선수들은 실력이 뛰어나고 단결력이 강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선수들의 전력 탐색 차 6일 한국을 방문한 호시노 센이치 일본 올림픽 야구 대표팀 감독은 이날 대구 두산-삼성전을 본 후 소감을 밝혔다. 호시노 감독은 "김동주 등 젊은 선수들이 크게 성장한 것을 볼 수 있었다"며 한국의 젊은 선수들의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 특히 한화 괴물투수 류현진에 대해 각별한 관심을 표했다. 호시노 감독은 "일본에서 오기 전부터 류현진이 던지는 모습을 보고 싶었다"며 "일본 현지에서도 상당히 관심이 많다"고 밝혔다. -한국에 온 소감은. ▲오늘 선동렬 삼성 감독이 소속한 팀이 큰 점수 차로 지고 있어 아쉽다. 좋은 중간 계투진이 있다고 들었는데 보지 못해 아쉽다. 큰 점수 차로 지고 있으니 어쩔 수 있겠나. 김동주 등 젊은 선수들이 크게 성장한 것을 확인했다. -이날 경기에서 실책이 많았다. ▲야구에서 실책은 꼭 붙어 다니는 것이다. 일본도 늘 실책이 따라다녀 크게 생각하지 않는다. -향후 방한 일정은 어떻게 되나. ▲지금 정확히 모르겠다. NPB 일정에 따라 움직일 예정이다. -한국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 ▲선동렬, 이종범, 이상훈들과 주니치에서 인연을 맺어 한국팬들에게 잘 알려진 것으로 알고 있다. 한국 팬들의 뜨거운 야구 사랑에 놀랐다. -오늘 경기를 보고 한국전에 대응할 비책을 마련했나. ▲한 경기를 보고 모든 걸 알 수 없다. 그러나 각 팀에서 선발될 국가대표 선수들은 실력과 단결력이 강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과 좋은 대결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일본에서 오기 전 한국 선수 중에 주목한 선수가 있는가. ▲내가 투수 출신이라 그런지 한화의 류현진을 꼭 보고 싶다. 일본 현지에서도 상당히 관심이 많다. -한국 야구의 강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역시 젊은 투수들의 스피드와 파워가 좋다. 이승엽의 활약으로 타자들을 주목하고 있지만 투수들의 실력이 돋보인다. -향후 일본팀 운영 방안은. ▲잘 알다시피 전력 분석팀을 통해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다. 한국은 일본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승엽 덕택에 많은 경기를 보고 있지 않느냐. 우리는 열심히 전력 분석에 임하겠다. wha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