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SK 와이번스가 홈런 3방과 이호준의 재역전 적시타로 롯데전 6연승을 달성했다. SK는 6일 롯데와의 문학 홈경기에서 최정-박경완-김재현의 1점홈런과 3-3으로 맞서던 8회말 투아웃 2루에서 터진 4번타자 이호준의 중전 결승 적시타로 4-3, 1점차 승리를 따냈다. 이 승리로 SK는 홈 문학구장 7연승에 성공하며 승패차를 +17(43승 26패 5무)로 벌렸다. 또한 홈 전적 25승 10패(3무)란 가공할 성적을 이어갔다. SK는 2회 6번타자 최정의 선제 홈런(시즌 13호)으로 앞서나갔으나 4회초 선발 로마노가 롯데 3번 정보명-4번 이대호-5번 강민호에게 연속 3안타를 맞고 동점을 내줬다. 이어 보내기 번트로 2,3루에 몰린 로마노는 7번 박기혁에게 풀 카운트 승부 끝에 투수 옆을 스치는 역전 2타점 중전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SK는 정상호를 대신해 교체 투입된 박경완이 5회 좌월 1점홈런(시즌 8호)을 터뜨렸고, 7회에는 대타 김재현이 1군 복귀 첫 타석서 우월 1점홈런(시즌 3호)을 작렬, 3-3 동점을 이뤄냈다. 롯데 선발 송승준은 7이닝 8피안타 무4사구 3실점의 한국 복귀 후 최고투를 펼쳤으나 홈런 3방에 승리를 날렸다. 김성근 SK 감독은 8회초 무사 1루에서 마무리 정대현을 투입하는 강수를 둬, 추가실점을 봉쇄했다. 롯데 역시 8회말 임경완을 올렸으나 박재상에게 볼넷을 내준 뒤, 투아웃 이호준 타석 때 2루 도루를 허용했다. 이어 이호준은 볼 카운트 투 스트라이크 원 볼에서 임경완의 4구째를 제대로 받아쳐 2유간을 빠져나가는 중전안타를 만들어냈다. 이호준은 이날 결승타 포함, 3안타를 뽑아냈다. SK는 4-3 역전 직후인, 9회초 조웅천을 마무리로 올려 굳히기에 성공했다. 롯데는 이 패배로 시즌 연승'4'에서 마쳤다. 아울러 문학구장 4연패째를 당했다. sgoi@osen.co.kr 7회말 김재현이 롯데 송승준으로 부터 동점 솔로홈런을 치고 동료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인천=손용호 기자spjj@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