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가 현대를 꺾고 6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다. KIA는 6일 수원구장에서 열린 현대와의 원정경기에서 조경환의 맹활약에 힘입어 5-3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반면 현대는 구원진의 난조로 쓴 잔을 마셔야 했다. KIA는 3-3으로 팽팽하게 맞선 8회 공격에서 김종국의 중전 안타와 장성호의 고의 4구로 만든 2사 1,2루에서 조경환의 좌전 안타로 2루 주자 김종국이 홈을 밟아 4-3으로 역전에 성공한 뒤 김주형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한 점을 보태 승부를 결정지었다. 현대는 0-1로 뒤진 2회 공격에서 선두 타자 클리프 브룸바의 좌전 안타와 도루로 만든 2사 2루에서 송지만의 중전 안타로 동점을 만든 뒤 김동수의 좌전 안타로 한 점을 보태 2-1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이어 3회 공격에서 전준호의 볼넷과 도루로 만든 무사 2루에서 김일경의 보내기 번트로 1사 3루 추가 득점 기회를 잡았다. 이택근의 유격수 앞 땅볼 때 3루에 있던 전준호가 홈을 밟아 3-1로 달아났다. KIA는 2회 조경환이 현대 선발 장원삼을 상대로 좌월 솔로 홈런(비거리 120m)으로 선취점을 뽑은 뒤 5회 김주형의 좌익선상 2루타와 김상훈의 중전 안타로 한 점을 보탰다. KIA는 2-3으로 뒤진 6회 공격에서 송산의 중월 솔로 아치(비거리 120m)로 동점에 성공했다. KIA 선발 김진우(2⅔이닝 3피안타 4볼넷 2탈삼진 3실점)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김희걸은 4⅓이닝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첫 승을 거뒀다. 9회 마운드에 오른 한기주는 시즌 16세이브를 거뒀다. 조경환은 2회 솔로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팀 타선을 이끌었다. 현대 두 번째 투수 조용훈은 2⅓이닝 4피안타 1볼넷 1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3패를 기록했다. what@osen.co.kr 조경환.
